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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시진핑 부친 시중쉰, 중국 공산당 위인 반열에 올라"

FT "시진핑 부친 시중쉰, 중국 공산당 위인 반열에 올라"
▲ 시진핑 주석의 부친인 시중숸 묘소의 석상

중국이 올해로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으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친이자 개혁개방 정책 도입에 기여한 시중쉰 전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공산당 위인 반열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시진핑 주석의 부친, 공산주의 위인으로 격상'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아들인 시 주석이 중국 최고 권력자가 되면서 중국 공산당의 '성급 지도자'였던 시중쉰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과 시중쉰의 고향인 산시성 웨이난시 푸핑현 화이더공원에는 묘소와 기념관이 있습니다.

묘소 앞에는 높이 3m에 무게 60t의 시중쉰의 화강암 조각상이 있는데, 이 공원의 면적은 축구장 50개 정도에 달합니다.

시중쉰의 조각상이 이처럼 넓은 공원에 큰 규모로 세워졌기 때문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시중쉰이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이었을 것이라는 인상을 받게 된다고 FT는 설명했습니다.

시중쉰은 '성급 지도자' 이상의 위치에 오르지 못했지만, 그의 아들인 시 주석 때문에 위상이 높아졌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당초 이 공원은 2005년 조성될 때는 축구장 1개 크기에 불과했지만, 시 주석이 2007년 10월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에 올라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가 되면서 공원의 면적은 빠르게 확장됐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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