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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또 폭행…응급실 직원 멱살 잡고 물건 던진 40대

병원 응급실 직원의 멱살을 잡고 물건을 던지는 등 행패를 부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폭행, 재물손괴 혐의로 40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어젯(9일)밤 11시 50분쯤 군산시 한 병원 응급실 원무과 직원 B씨의 멱살을 잡아 흔들고 욕설한 뒤 안내판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복통을 호소하는 아내와 함께 병원을 찾은 A씨는 "보호자 확인서를 적어달라"는 B씨 요구에 격분해 "치료 먼저 해달라"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또 다른 병원 직원의 회유로 응급실 밖으로 이동한 A씨는 B씨와 대화를 나누다 반말을 하며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B씨는 찰과상 외에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A씨는 "술을 마시고 감정이 격해져서 일을 벌였다. 잘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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