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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여자골프 '오전조' 박인비 7언더파 선두권

국내무대에 출전한 '골프여제' 박인비가 첫날 선두권으로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제주도 오라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오전 조로 출발한 박인비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쳐 오후 2시 현재 단독 선두 서연정(8언더파)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박인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티샷과 아이언 샷, 퍼트가 모두 잘 돼 경기가 잘 풀렸다"고 말했습니다.

박인비는 "초반에 버디 기회가 두 차례 더 있었는데 놓친게 아쉬웠지만 보기 없는 경기를 해 만족한다"고 덧붙였습니다.

10번 홀(파4)에서 고진영, 이소영과 같은 조로 플레이한 박인비는 첫 홀부터 버디로 시작한 뒤 14번 홀(파4)에서 5미터 중거리 퍼트를 홀에 떨궈 버디를 추가했습니다.

17번 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2.5미터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18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2미터에 붙여 한 타를 더 줄였습니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인 박인비는 후반에도 버디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4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8미터에 떨어뜨려 후반 첫 버디를 기록했고 7번 홀에서는 5.5미터 버디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9번 홀에서는 3미터 내리막 버디 퍼트를 잡아내고 갤러리의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박인비는 "아직 이틀이 남아 있고 워낙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 우승 경쟁을 말하기는 이르다"며 남은 2,3라운드에도 샷 감각을 유지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박인비와 동반한 미국 LPGA 투어 신인왕 후보 고진영은 올해 처음 국내 대회에 나와 3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나희원이 7언더파를 쳐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고 김아림은 5언더파로 오전 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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