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베, 다음 주 2차대전 패전일에 야스쿠니신사 참배 안 할 듯

아베, 다음 주 2차대전 패전일에 야스쿠니신사 참배 안 할 듯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15일 일본의 종전기념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고 대신 공물료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를 둘러싸고 종전 대결 분위기에서 대화 분위기로 이어지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총리가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옹호하는 것이어서 남북한은 물론 중국까지 자극하면서 향후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무대에서 입지가 더욱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아베 총리의 패전일 야스쿠니신사 참배 여부를 질문 받자 "총리 자신이 적절히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취임 후 지난해까지 패전일에 5년 연속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공물료를 냈습니다.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등 다른 각료들도 패전일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미카와 요코 법무상, 하야시 요시마사 문부과학상, 오코노기 하치로 국가공안위원장, 가지야마 히로시 행정개혁담당상도 기자들에게 패전일 야스쿠니신사 참배 예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