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해사국, 10~13일 서해서 중요 군사활동 공지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중국이 오늘(10일) 부터 서해 해상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기로 해 주목되고 있습니다.
중국 해사국은 오늘 오후 7시부터 13일 오후 7시까지 산둥성 칭다오에서 르자오 지역의 동쪽 해역 5개 지점까지 중대한 군사 활동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해사국은 "해당 지역에서 중대한 군사 활동을 이뤄질 예정이므로 안전을 위해 어떠한 선박의 진입도 금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칭다오 지역은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호의 모항이며, 최근 시험 운항에 나선 중국의 첫 자국산 항모 또한 인근 해역을 돌고 있어 이번 군사훈련에 항공모함이 동원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8월 북핵 문제로 북미간 긴장이 고조됐을 당시 서해 해상에서 고난도 해상침투 훈련을 벌이며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진=중국 해사국 화면 캡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