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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강력한 입소문 효과…좌석판매율 압도적 1위

'공작', 강력한 입소문 효과…좌석판매율 압도적 1위
영화 '공작'이 강력한 입소문에 힘입어 '신과함께-인과 연'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공작'은 지난 9일 전국 29만 3,118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 수는 64만 1,541명. 800만 흥행작 '신과함께2'(32만5,083명)를 넘어서진 못했지만 3만 명까지 격차를 좁히며 턱밑까지 다가갔다.

'공작'은 실속을 제대로 차리고 있다. 경쟁작 '신과함께2'와 비교하면 스크린 수, 상영횟수 모두 30% 가량 적지만 좌석판매율 부문에서 43.9%를 기록하며 '신과함께2'(26.9%), '맘마미아!2'(27.9%), '미션 임파서블:폴아웃'(32.5%)을 제치고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좌석판매율은 영화가 확보한 좌석이 얼마나 들어찼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수치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작인 '신과함께2'는 이번 주말 천만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개봉 첫 주 폭발적인 흥행력을 과시하며 7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은 '신과함께2'의 천만 돌파는 기정사실이다. 다만 관객 상승세가 최고점을 찍었고, 경쟁작들이 가세하며 2주차 부터는 관객 하락이 시작됐다. 이같은 분위기를 틈타 '공작'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형국이다. 두 영화의 주역들이 원하던 대로 쌍끌이 흥행 구도가 짜여지고 있는 셈이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으로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이 주연을 맡았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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