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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충실히 소명…특검이 공정한 답 내놓을 차례"

김경수 "충실히 소명…특검이 공정한 답 내놓을 차례"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두 번째 특검 조사를 마치고 오늘(10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어제 오전 9시 25분쯤 특검에 출석한 김 지사는 20시간 가까이 지난 오늘 새벽 5시 20분쯤 드루킹과의 대질신문과 조서 검토를 모두 마친 뒤 특검 건물에서 나왔습니다.

김 지사는 "특검이 원하는 만큼, 원하는 모든 방법으로 조사에 협조하고 충실하게 소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지사는 "이제 특검이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진실에 입각해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답을 내놓을 차례"라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 귀가 현장에는 지지자들과 시위대가 모여 밤새 구호를 외치는 등 소란을 빚었습니다.

김 지사는 대기하던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뒤따라온 시위자가 김 지사의 옷을 거세게 잡아 끄는 불미스러운 일을 겪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김 지사와 드루킹의 대질조사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어느 쪽이 진술의 신빙성을 유지하는지를 가늠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차 수사 기간은 15일 남긴 허익범 특검팀은 김 지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그의 진술을 세밀히 분석한 뒤 신병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김 지사에 이어 드루킹과 접점이 있는 청와대 인사들을 상대로 막판 수사력을 집중해 드루킹의 영향력이 여권 어느 선까지 미쳤는지 파악할 방침입니다.

특검은 2016년 김 지사에게 드루킹을 소개한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내일쯤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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