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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20년까지 우주군 창설"…러시아·중국 겨냥

美 "2020년까지 우주군 창설"…러시아·중국 겨냥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공군과는 별도로 독립된 '우주군'을 창설하기로 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국방부를 찾아 "미군 역사의 위대한 다음 장을 써야 하는 시점"이라며 우주군 창설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에 독립적인 우주군 창설을 국방부에 지시한 바 있는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우주군 추진!"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주군 창설은 우주 패권을 둘러싼 경쟁에서 러시아나 중국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펜스 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은 매우 정교하게 위성을 운용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우주 시스템에도 전례 없는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우주군 창설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의회 지도부와 논의에 들어갔다"면서 "내년 2월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하는 예산안에 우주군 관련 항목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주군을 만들게 되면 미군은 육·해·공군과 해병대·해안경비대의 5군 체제에서 6군 체제로 바뀌게 됩니다.

미군은 현재 공군 산하에 우주사령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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