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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의 오늘을 본다…'올해의 작가상 2018' 후보작 전시

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

작성 2018.08.10 02:36 수정 2018.08.10 05: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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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8년 올해의 작가상 후보들이 발표됐습니다. 다양한 형식 속에 의미 있는 스토리들을 담고 있는 후보들의 작품은 오는 11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직접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한때는 우리 사회 현대화의 얼굴들이었지만, 이제는 낡은 어제를 상기시키는 그림자 취급을 받는 서울의 실제 건물들.

이 건축물들을 한국화 기법으로 근성 있게 그려낸 공간을 돌자, 그 현대화의 뒤켠에서 탄생하고, 좌절된 꿈들을 상징하는 로켓이 나타납니다.

[정재호/'올해의 작가상 2018' 후보 : 로켓이 과학기술(근대화)의 상징이라면, 몬스터는 로켓의 어떤 그늘진 모습 같아요.]

서울부터 제주까지, 작가가 참여하고 채집하고 분석해 온 우리나라 곳곳의 지역 공동체와 그 안의 사람들 이야기가 어둠 속 여기저기서 빛을 발하는 영상과 소리들에 담겼습니다.

각각의 상황이 저마다 존재감을 드러내며, 광장에 모여드는 듯한 구조입니다.

[김화용·이정민·진시우 (옥인 콜렉티브)/'올해의 작가상 2018' 후보 : 공동체에 대한 어떤 생각들이 공유되기를 바랐어요. 사람들이 모여서 산다는 건 어떤 의미 인지라든가…]

여성들만으로 무대를 만드는 여성국악극은 1950년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발자취를 가득 새긴 긴 통로를 지나면, 소멸된 그 장르를 발굴하고 재창조하기 위해 골몰하는 동시대 여성예술가들과 작가의 오늘이 펼쳐집니다.

[정은영/'올해의 작가상 2018' 후보 : 극장에서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감각들을 그대로 쓰고자 했어요. 극장에서 가슴 뛰게 하는 큰 커튼이라던가요.]

나란히 앉은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6월 29일을 두 번 살고, 또 한 사람은 28일서 30일로 건너뜁니다.

날짜 변경선이 관통하는 피지의 타베우니 섬을 직접 찾아가 인위적인 시간과 실재의 경계를 탐색한 작품입니다.

[구민자/'올해의 작가상 2018' 후보 : 시간의 어떤 인위성 같은 것들에 대한 관심을 오래 갖고 있었는데, 이번 작업으로 연결된 것 같습니다.]

다음 달 5일, 이중에 선정되는 올해의 작가에게는 다양한 활동 지원이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