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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학원 연구팀 "지구온난화로 중국 북방 사막화 가속"

현재 벌어지는 지구온난화로 중국 북부지방의 건조지역 확대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연구자들이 밝혔다.

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생태지리연구소 소속 과학자들이 이끄는 연구팀은 미래 지구온난화 상황을 가정한 중국 북방의 사막화 정도를 수량화했다.

신화통신은 "과학자들이 기후평가모델을 적용하고 섭씨 1.5∼2도 상승의 지구온난화를 가정해 중국 북부 건조지역 사막화의 주요 영향인 증발산(蒸發散:지표·수면에서 수분이 대기로 돌아가는 증발과 수목·초본류 표면에서 일어나는 증산을 합한 표현)의 시공적 특징을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그 결과 중국 북방에서 증발산 경향이 증가했다"며 "2040∼2059년 섭씨 2도 상승의 지구온난화 조건에서 10년마다 27㎢씩 북방 모래땅 영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 "이번 연구가 북부지방의 사막화를 제어하는데 참고사항을 제공할 수도 있다"며 연구 결과는 '종합환경과학' 학회지'에 개재됐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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