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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드루킹, 한 공간에서 얼굴 맞댄다…진실공방 예고

<앵커>

김경수 경남지사가 사흘 만에 다시 특검에 나와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두 번째 소환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현장 취재 기자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안상우 기자, 오늘(9일) 김경수 지사와 드루킹 김 모 씨의 대질 조사가 이루어질지가 가장 관심이었는데 대질 조사가 시작됐나요.

<기자>

네, 대질조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대질조사에 동의를 했던 만큼 곧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대질 조사는 김 지사와 드루킹을 같은 조사실에 불러서 검사가 양쪽에 질문하는 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에 특검팀은 대질을 통해 누구의 말이 맞는지 누구 말이 모순되는지 따져 본다는 계획입니다.

김 지사 혐의의 관건인 킹크랩 시연회 참석 여부, 또 외교관직 제안 여부에 대해 뚜렷한 물증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번 대질이 특검 수사의 중요한 기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이번에는 지금까지 조사 상황도 한번 정리해보죠. 지난 1차 조사 때처럼 오늘도 김 지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김 지사는 지난 월요일 소환 때 자신을 향한 모든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었죠. 그런데 오늘 다시 출석하면서 김 지사는 재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먼저 김 지사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죠. 

[김경수/경남도지사 : 본질을 벗어난 조사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정치 특검'이 아니라 진실을 밝히는 '진실 특검'이 돼 주시기를 마지막으로 당부드립니다.]

'본질을 벗어난 조사라는 말'로 불필요한 소환 조사라는 자신의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에 함께한 김 지사 측 관계자에 따르면 혐의를 입증할 유력한 증거물은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양측 진술의 신빙성 싸움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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