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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김혜리·장슬기 "일본전 필승" 다짐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김혜리·장슬기 "일본전 필승" 다짐
▲ 9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 축구대표팀 김혜리(좌), 장슬기(우)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김혜리와 장슬기가 일본전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김혜리는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성인 대표팀에 합류한 기억이 나는데 어느덧 고참이 됐다"면서 "어떻게 보면 저의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10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했을 당시 멤버였던 김혜리는 "아시안게임에서 두 번 연속 동메달만 땄고,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3위였다. 지금까지 최고 성적인 3위를 넘어설 좋은 기회가 이번 대회"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대진표상 우리나라는 준결승에서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올해 4월 아시안컵에서 만나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김혜리는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며 "이번 대회에는 좋은 공격수들이 많이 가세한 만큼 수비수로서 실점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바라볼 수 있다"고 낙관했습니다.

이어 인터뷰에 나선 장슬기 역시 "일본은 한 번 다녀온 경험이 있는 나라라 그런지 만나면 지기 싫은 감정이 더 생기는 상대다. 꼭 이기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웠습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뛰었던 그는 "아무래도 일본에 가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이기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다. 그땐 어려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이제는 제가 더 잘할 것"이라고 당찬 모습도 보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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