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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 58%…靑 내부서 '자성 목소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처음으로 6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남녀 1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5.2%p 떨어진 58%를 기록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이전까지의 최저치는 가상화폐와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논란이 일었던 지난 1월 넷째 주의 60.8%였습니다.

다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 15개월째 지지율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리얼미터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 보도가 확산하고 전기요금의 한시적 인하가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면서 비판 여론이 높아진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오늘(9일) 오전 청와대 현안점검회의에서도 여론조사 결과가 보고됐고 일부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회의에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자성과 성찰이 있었다며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자는데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전기요금 누진제 한시적 완화와 BMW 차량 화재 등에 대응한 속도가 국민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의견이 제기돼, 임종석 비서실장이 내부 시스템 점검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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