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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사기 의혹' 최용석·류상미 오늘 경찰 출석

<앵커>

보물선으로 알려졌던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과 관련해 신일해양기술 전 대표 최용석 씨와 류상미 씨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신일그룹 핵심 인물들의 관계와 회사 자금의 흐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돈스코이호를 내세운 투자사기 의혹을 받는 신일그룹의 최용석, 류상미 전 대표가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 수사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일단은 참고인 신분입니다.

최 전 대표는 관련 의혹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한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최용석/前 신일해양기술 대표 : (돈스코이호를 인양할 능력이 있으십니까. 투자자들에게 할 말은 없으십니까) 죄송합니다.]

최용석과 류상미 두 사람은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를 기획한 주범으로 지목된 싱가포르 신일그룹 前 대표인 류승진 씨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류상미 씨는 류승진 씨의 누나로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진 류 씨의 소재지를 알 수 있는 인물입니다.

경찰은 최 씨와 류상미 씨에게 신일그룹이 '150조 보물선 돈스코이호'라는 문구를 앞세워 홍보한 이유와 핵심 관계자들의 그룹 내 역할이 뭔지를 집중해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내용에 따라 두 사람은 언제든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일그룹은 지난달 러일전쟁 당시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한 돈스코이호가 150조 원의 가치를 지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돈스코이호를 담보로 가상화폐를 발행해 투자금을 끌어모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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