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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아동학대범들, 감금 아동 11명 총격 훈련"

"미 아동학대범들, 감금 아동 11명 총격 훈련"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11명의 어린이가 감금된 채 발견돼 미국인을 놀라게 한 사건이 갈수록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발견된 임시 주거시설에서 아동 유해가 발견된 데 이어, 아이들을 굶기고 감금했던 학대범들이 이들 아동에게 '학교 총기 난사 사건'을 염두에 둔 총격훈련까지 시켰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 사건의 주범 시라즈 와하즈와 공범 루카스 모튼, 아이들과 함께 있던 여성 등 3명을 체포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법원에서 열린 공판 절차에 제출한 공소장에서 "범인들은 장차 학교 총기 난사 사건을 실행하려는 음모를 계획하고 준비했으며 아이들을 이에 동원하기 위해 훈련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또 "범인들은 장래 범행을 위한 훈련에 쓸 신형 무기를 확보하기 위해 아이들을 주 경계를 넘어 이동시키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타오스 카운티의 경찰 관계자는 아동들이 구출된 임시 주거시설 한쪽에서 사격장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체포 당시 범인들은 AR-15 소총 1정과 권총 4정, 30발짜리 탄창 5개, 그 밖의 탄환 여러 발 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일부 총기는 장전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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