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 운동 나선 北, 경제 일꾼들 기강 단속…"보신주의 불태워야"

북한 노동신문이 1면 사설을 통해 경제 분야 간부들의 보신주의를 불태워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을 위해 최근 증산 돌격 운동을 벌이며 성과를 다그치고 있습니다.

신문은 5개년 전략 수행에서 내각과 경제지도 기관 일꾼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들을 향해 일이 잘 되지 않는 원인을 외적요인에서 찾을 게 아니라고 지적하고, 보신주의, 요령주의, 형식주의를 불태워버려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태의연한 자세에서 벗어나 혁신적 안목을 가지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신문은 함경남도 단천 수력발전소 건설 상황을 다룬 정론에서도 말공부만 하면서 실질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태도를 없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부소장은 "대북제재가 전혀 완화 조짐이 없는 상황에서 내부적으로라도 돌파구를 찾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