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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폭염 속 길가에 쓰러진 할머니 구한 의경들 '훈훈'

한류경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8.09 11: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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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길가에 쓰러진 할머니를 구한 의경들의 사연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폴인러브'에는 제주해안경비단 의경들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지난 7일 오후 1시경, 식사 준비를 위해 마트에서 장을 본 뒤, 차를 타고 부대로 복귀하던 의경들은 차창 밖으로 길가에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했습니다.

깜짝 놀란 의경들은 급히 차에서 내려 할머니의 상태를 살폈습니다. 할머니는 다행히 의식은 있었지만, 온전한 몸 상태는 아니었습니다.폭염 속 길가에 쓰러진 할머니 구한 의경들 '훈훈'주변에는 자전거가 넘어져 있었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깨진 달걀들이 아스팔트의 뜨거운 열기에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달걀 한 꾸러미를 산 뒤 자전거에 싣고 길을 가던 중 폭염으로 탈진해 쓰러졌던 겁니다.

의경들은 할머니에게 물을 마시게 한 뒤, 도로변 그늘 가로 옮겨 의식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리고 한 의경은 곧장 마트로 달려가 달걀 한 꾸러미를 사 할머니에게 건넸고, 의경들은 이후 할머니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조치에 나섰습니다.폭염 속 길가에 쓰러진 할머니 구한 의경들 '훈훈'경찰청 측은 사연을 소개하며 "값으로 치면 얼마 되지 않을 '달걀 한 꾸러미'에 불과하지만, 할머니에게는 손자뻘 대원들의 마음이 가득 담긴 커다란 '사랑 한 꾸러미'였을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경찰청 폴인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