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폴인러브'에는 제주해안경비단 의경들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지난 7일 오후 1시경, 식사 준비를 위해 마트에서 장을 본 뒤, 차를 타고 부대로 복귀하던 의경들은 차창 밖으로 길가에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했습니다.
깜짝 놀란 의경들은 급히 차에서 내려 할머니의 상태를 살폈습니다. 할머니는 다행히 의식은 있었지만, 온전한 몸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할머니는 달걀 한 꾸러미를 산 뒤 자전거에 싣고 길을 가던 중 폭염으로 탈진해 쓰러졌던 겁니다.
의경들은 할머니에게 물을 마시게 한 뒤, 도로변 그늘 가로 옮겨 의식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리고 한 의경은 곧장 마트로 달려가 달걀 한 꾸러미를 사 할머니에게 건넸고, 의경들은 이후 할머니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조치에 나섰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경찰청 폴인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