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장쑤성에 사는 80살 쉬 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아침, 아내와 산책에 나선 쉬 씨는 집 근처 강가에서 아이의 비명을 들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강물에 빠져 극도로 흥분한 아이가 물 위로 간신히 머리만 내밀고 허우적대고 있었습니다.
고령에다가 2년 전 계단에서 넘어져 다친 상처도 다 낫지 않은 불편한 몸이었지만, 쉬 씨는 망설임 없이 강물에 몸을 던졌습니다.
두 부부가 힘을 합친 덕분에 8살 소년을 무사히 구조되었고 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쉬 씨는 "나는 지금까지 강 근처에 살면서 강에 빠진 사람들을 여럿 구했다"며 "소년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강에 뛰어들던 때가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이제는 나이 들어서 더는 그때처럼 주저 없이 강에 뛰어들 수 없다. 다들 조심 해달라"며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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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hanghai.ist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