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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2라운드 돌입…中 매체 "중국 굴복시키지 못해"

미중 무역전쟁 2라운드 돌입…中 매체 "중국 굴복시키지 못해"
미국과 중국이 서로 160억 달러어치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무역전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자 중국 매체들이 중국의 반격은 당연하며 미국은 중국을 굴복시킬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은 1면 평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무역전쟁을 일으키고 최대한의 압박과 위협으로 중국을 굴복시키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번 무역전쟁을 간파하고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민일보는 "미국은 이번 무역전쟁을 통해 중국의 경제적 이익을 약탈할 뿐만 아니라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 해 중국은 결연히 맞설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은 사상 최대의 무역전쟁으로 피해를 보겠지만 어떤 외부 압력에도 강한 인내력을 갖고 있으며 '중국 굴기'의 길에 마주친 이런 시련에 의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매체는 "미국의 도발에 직면해 중국은 일시적인 좋고 나쁨을 논쟁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은 미국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고 개혁개방 정책을 견지하며 내공을 쌓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1930~40년대 마오쩌둥의 전쟁에서 최종 승리는 중국이었으며 1980~90년대 덩샤오핑도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아 더 발전했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인민일보는 "역사상 중미는 여러 번 싸워 본 적이 있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압박과 위협, 모독은 중국에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관영 CCTV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해 중국은 반드시 반격에 나선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중국은 미국의 공격에 반격하는 것을 절대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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