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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국민MC'가 8명을 성폭행?…징역 8년 선고

'타이완 국민MC'가 8명을 성폭행?…징역 8년 선고
총 8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타이완의 국민MC 친웨이가 1심에서 징역 8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타이베이 지방법원은 스타일리스트. 매니저, 모델, 보도출연자 등 총 8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친웨이에게 대부분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친웨이의 이중성이 대중에게 드러난 건 2016년 6월이었다. 타이완 연예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유명 스타일리스트 빈샤오부가 "친웨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14년 미성년자까지 총 8명이 친웨이로부터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현지 언론은 "빈사오부를 비롯해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고발하지 못한 여성이 60여 명에 달하며, 대부분은 친웨이가 유명세를 가지고 다가와서 성추행부터 성폭행을 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해 파문을 낳기도 했다.

재판에 넘겨진 친웨이는 "빈샤오부와는 당시 교제하는 사이었기 때문에 성폭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타이완 검찰은 친웨이에 대해서 징역 41년을 구형했다.

선고 기일이 열리기 전 피해 여성 중 한명은 성명문을 내고 "9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재판 결과와 피해내용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폭로하겠다."고 예고해 아직 파문은 끝나지 않았다.

친웨이는 타이완 금종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프로그램상, 최고 MC상 등을 수상한 인기 연예인이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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