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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北에서도 사용하는 요즘 핫 아이템 '손풍기'의 원조는?

요즘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예전에 부채를 사용했다면 요즘에는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선풍기가 인기입니다.

무더운 여름 필수품이나 다름없는 휴대용 선풍기, 손과 선풍기의 합성어로 '손풍기'라 부릅니다. 한낮엔 가만히 있기만 해도 땀이 절로 흐르는데요, 과거엔 주로 어떤 제품을 사용했을까요.

요즘 쓰는 손풍기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미니 선풍기를 한 문구점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김지만 사장/27년째 문구점 운영 : 이거 나온 지는 10여 년 정도 됐어요. 하루에 몇백 개씩 팔리고 그랬었죠. (요즘도 이걸 찾는 사람이 있나요?) …없어요]

손으로 돌려가며 사용했던 원조 휴대용 선풍기에 이어 그다음 버전으로 나온 선풍기입니다.

[데이빗/스브스뉴스 인턴 : 이거 막 아… 하고 아… 이러면 막…]

[엘라/스브스뉴스 인턴 : (날개로) 얼굴 맞고 그런 적 되게 많은데]

[되게 안 시원하고, 이거 하나도 안 시원한데요. 그때는 되게 더웠던 것 같은데.]

조금 허술해 보이기도 하죠.

[정윤하 대리/휴대용 선풍기 제조업체 마케팅팀 : 날개 수 자체가 2개 이랬었으니까 그것부터 바람을 많이 만들어 낼 수 없었고 날개가 과거에는 얇은 플라스틱 재질이었는데 날개에 힘이 없다 보니 시원함이 덜했다. 지금은 충전식 배터리가 많이 나오는데 그때는 AA 건전지를 많이 사용했어요. 최대 출력치에 한계가 있었고 손으로 직접 돌리는 선풍기는 사용이 너무 비효율적이라 많이 안 쓰죠. 수요가 많아지면 기술은 발전하게 돼 있다. 배터리, 날개, 모터 이 3가지가 휴대용 선풍기 기술력의 핵심이다.]

등하굣길, 사무실에서는 물론 요즘 북한에서도 사용한다는 손풍기, 구매할 때 배터리 안전 검증은 필수고요, 배터리 사용시간은 충분한지 또 날개 수가 얼마나 되는지 체크하면 됩니다.

한 손에 들고 시원한 바람도 쐴 수 있는 '손풍기' 올여름 필수아이템이라 불러도 손색없겠죠?

▶ 천 원의 행복! 90년대 '원조 손 선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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