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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넥센 4위로 점프…7연패 LG, 73일 만에 5위 추락

넥센이 5연승을 질주하며, 7연패 수렁에 빠진 LG를 따돌리고 4위로 올라섰습니다.

넥센은 오늘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 터진 김재현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7대 6으로 승리했습니다.

5연승을 달린 넥센은 승률 5할에 1승 부족한 55승 56패의 성적으로 4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에 반해 어제 롯데에 패해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진 LG는 오늘도 져 53승 1무 55패가 되면서 승률에서 넥센에 뒤진 채 73일 만에 5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넥센은 2대 2로 맞선 8회 초 KIA에 4점을 내줘 패배 직전에 몰렸습니다.

그러나 8회 말 KIA 셋업맨 김윤동을 제물로 단숨에 4점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어 연장 10회 말 2사 후 김규민이 안타로 물꼬를 텄습니다.

평범한 우익수 앞 안타였으나 KIA 우익수 최원준이 이를 바로 잡지 못하고 공의 행방마저 놓친 사이 김규민은 3루에 안착했습니다.

곧바로 김재현이 KIA 마무리 윤석민을 좌중간 안타로 두들겨 4시간 39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넥센 4번 타자 박병호는 4회 솔로 아치를 그려 역대 두 번째로 5년 연속 30홈런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이승엽(은퇴)의 7시즌 연속입니다.

롯데는 제2의 홈구장 울산 문수구장에서 LG를 이틀 연속 1점 차로 눌렀습니다.

롯데는 7이닝을 1점으로 막은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를 발판 삼아 LG를 2대 1로 꺾었습니다.

LG는 채은성의 홈런으로 영패를 면했으나 롯데 마운드에 단 2안타로 묶여 패배를 자초했습니다.

4위 넥센부터 8위 롯데까지 5개 팀이 승차 4경기 안에서 4·5위 대혼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6위 삼성은 LG를 1경기 차로 추격 중이고, 8위 롯데는 7위 KIA를 0.5경기 차로 압박했습니다.

2위 SK와 3위 한화는 나란히 시즌 60승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SK는 홈런 2방 등 안타 14개와 사사구 9개를 묶어 삼성을 12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SK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했습니다.

한화는 SK보다 앞서 경기를 끝내 두산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60승째를 거뒀습니다.

한화는 두산을 8대 2로 물리치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다승 1위를 달리는 두산의 세스 후랭코프는 7이닝 동안 6실점 해 시즌 3패(15승)째를 안았습니다.

한화는 선발투수 데이비드 헤일의 부상으로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았습니다.

헤일은 2회 말 투아웃에서 김재호의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아 물러났습니다.

그러나 3회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올라온 안영명이 3이닝을 4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잘 막아 승리의 밑거름을 놓았습니다.

한화는 4대 2로 앞선 4회 원아웃 만루에서 정근우의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NC는 kt를 7대 3으로 제압했습니다.

로건 베렛이 7이닝을 3점으로 버텨 승리를 챙겼고, 금민철은 5이닝 동안 6점을 줘 2014년 6월부터 이어온 마산구장과의 악연(4연패)을 끊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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