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일본 선수단 1천96명…개최국 인니 최대 20개 金 목표

오는 18일 개막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와 종합 순위 2위를 다툴 일본이 1,096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합니다.

일본올림픽위원회 JOC는 40개 전 종목에 출전하는 일본 선수단의 규모를 확정해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선수 762명을 비롯해 코치, 임원을 포함한 선수단은 1,096명으로 약 1,200명인 중국(선수 845명)보단 적고 1,044명(선수 807명)인 우리나라보단 많습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육상 남자 400ｍ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스프린터 야마가타 료타(26)가 일본 선수단의 주장을 맡았고, 또, 일본 소프트볼 대표팀의 강속구 에이스 우에노 유키코(36)는 아시안게임 개회식 기수로 선정됐습니다.

일본은 2020년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앞두고 전초전 성격의 이번 아시안게임에 예년과 달리 종목별 최정예 선수를 많이 파견합니다.

대한체육회는 종목별 일본 1진급 선수들의 참가 비율이 예전보다 30% 정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일본은 금메달 60개 이상을 노리고 있어 6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한 우리나라와 치열한 2위 다툼이 예상됩니다.

56년 만에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인도네시아도 선수 938명을 비롯해 1,383명의 매머드 선수단을 파견합니다.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종합 17위에 머문 인도네시아는 올해 아시안게임에선 개최국의 이점을 살려 톱 10 진입에 도전합니다.

인도네시아의 금메달 최소 목표치는 10개이고, 최대 16∼20개로 늘 수도 있습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인도네시아의 강세 종목인 제트스키, 패러글라이딩, 동남아시아 전통 무술인 펜칵실랏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