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대기오염으로 5년간 1천 명 사망"

나쁜 공기 질로 악명 높은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지난 5년간 천명 가까이 호흡기 관련 급성질환으로 숨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인도 의회 상임위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뉴델리를 포함한 수도권에서 급성호흡기감염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98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고서는 2014년 한해 동안 급성호흡기감염으로 사망한 환자 수는 106명이었으나 2015년 133명, 2016년 210명, 2017년 357명으로 급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5년간 ARI 진단을 받은 환자 수도 무려 170만명에 이른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고서는 환경부와 보건부가 협의해 대기오염을 완화할 수 있는 단계별 전략을 즉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