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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화력발전소에서 폭발사고…직원 1명 사망·3명 부상

<앵커>

이달 말 가동을 앞둔 경기도 포천의 한 석탄화력발전소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폭발이 발생한 지하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석탄을 나르는 배송관이 부서지고 건물 외벽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오전 8시 40분쯤 GS 그룹 계열사가 건설 중인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폭발 굉음이 울렸습니다.

발전소 지하에 저장된 석탄을 지상으로 옮기던 이송 배관에서 폭발이 난 겁니다.

[이영구/경기 포천시 : (발전소 근처) 2km 안에 사는데 우리 가게 문이 50cm는 열렸다가 닫히는 거예요. 소리가 굉장히 큰 굉음이 일어나면서…]

이 사고로 당시 지하에서 배관 스위치를 조작하던 협력업체 직원 45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56살 정 모 씨 등 3명이 폭발 충격으로 건물 외벽에서 떨어진 잔해에 맞거나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부상자들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이송 배관 안 석탄 분진에서 불꽃이 튀어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발전소는 3년 전 착공해 이달 말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석 달간 시험가동을 마친 상태에서 막바지 시설 점검 도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 제공 : 경기 포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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