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남도의 금산포 젓갈가공공장을 시찰해 제품의 질적 발전을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리설주와 함께 공장을 현지지도했다면서 지난해 방문 이후 공장의 과업, 생산 상황 등을 파악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공장이 지난해와 올해 30여 가지의 젓갈 시제품을 완성하고 7가지의 젓갈품 수백 톤을 생산했다는 등의 보고를 받고 김 위원장이 이를 치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선진기술을 적극 탐구 도입하라"면서 엄격한 공정·제품검사로 품질을 담보하고 생산의 과학화·현대화 수준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그는 또 서해 수산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평양과 서해안 주민들에게 젓갈 제품을 판매해야 한다면서 "시제품들을 생산하는 데만 그치지 말고 수요대로 생산하여 팔아주며 인민들의 평가에 귀를 기울이고 제품의 질적 발전을 위한 착상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시찰에는 최룡해, 황병서 등이 동행했습니다.
황해남도 은률군 능금도에 있는 금산포젓갈가공공장은 북한에서는 처음으로 조성된 현대적 젓갈 가공공장으로 군(軍)이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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