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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경수 지사에 질문 다 못해…조만간 재소환"

<앵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팀이 김경수 경남지사를 다시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차 소환조사에서 김 지사가 자신의 해명을 너무 적극적으로 하는 바람에 준비한 질문을 다 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수사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서 재소환은 이번주 안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은 어제 새벽 조사를 마치고 돌아간 김경수 경남 지사를 조만간 다시 소환 조사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12시간 넘게 조사가 진행됐지만, 김 지사가 자신의 혐의와 관련해 자세하게 반박하면서 특검이 준비한 질문을 다 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박상융/특검보 : 조사가 하루에 마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이 들었고 김 지사한테 2차 추가 소환 조사가 필요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특검의 1차 수사 기한이 17일밖에 남지 않은 데다 특검 내부적으로도 수사 기간 연장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 추가 소환 조사 시기는 이번 주가 유력합니다.

특검은 김 지사를 추가 조사한 다음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김 지사 측은 추가 조사에도 당당하게 임한다는 입장입니다.

김 지사는 추가 조사에서도 정치적 대가를 바라고 댓글 조작을 벌인 드루킹 일당과 자신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적극 주장할 걸로 보입니다.

특검은 김 지사를 다음에 불러 조사할 때는 드루킹과 대질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특검은 지난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됐던 드루킹 최측근 도 모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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