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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열일곱입니다' 양세종, 신혜선 눈물에 흔들

'서른이지만열일곱입니다' 양세종, 신혜선 눈물에 흔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이 신혜선을 걱정했다.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11, 12회에서 공우진(양세종 분)는 자신의 회사에서 일하게 된 우서리(신혜선 분)에게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공우진은 강희수(정유진 분)에게 우서리 채용과 관련해 "하고 많은 사람 중에 왜 저 사람이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희수는 "하고 많은 사람 중에 하필 필요조건에 맞았다. 결정적으로 태린 감독(왕지원 분)이 저 친구를 찾았다"며 "이상하다. 뭐가 그렇게 싫어서 그러냐"라고 물었다.

공우진은 앞서 신경외과 전문의에게 "무섭다. 그 사람하고 가까워져서. 그 기억이 들추게 될까 봐. 또 누군가의 인생에 얽히게 될까 봐 무섭다"고 털어놓은 것을 떠올리며 "아무튼 난 저 사람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우진 의사와 달리 우서리는 공우진과 함께 일을 하게 됐고 회사 사람들과 환영회까지 했다. 우서리는 처음으로 술을 마시고 취해 공우진 방에 들어가 그와 동침을 하고 말았다. 공우진은 침착한 반면에 우서리는 어쩔 줄 몰라 했다.

공우진은 회사에서 우서리를 계속해서 밀어냈다. 급기야 우서리는 공우진에게 "나 뭐 잘 못한 것 있냐.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는데 아저씨 이러시는 것을 보면 잘못한 것 있는 것 같다. 있으면 이야기 해달라. 고치든 사과를 하든 하지 않겠냐. 아저씨랑 가장 친하다 생각한다. 아저씨가 고마워서 미칠 것 같다. 외삼촌 못 찾아서 집 나가도 두고두고 은혜 갚으려 한다. 얼마나 고맙게 생각하는데 눈 뜨고 만난 사람 중에 제일 친하다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우서리의 말에 공우진은 신경을 쓰면서도 차갑게 돌아섰다.

그러던 와중에 문제가 생겼다. 회사에서 제작한 뮤지컬 무대를 보수한 것이 미끄러워 위기에 처했다. 우서리는 기지를 발휘해 송진을 빌려 무대 바닥 문제를 해결했다. 이로 인해 우서리의 손은 상처를 입게 됐다.

이후 우서리는 회사 직원들과 함께 린킴 감독 독주회를 관람했다. 우서리는 공연을 보며 엄마와 한 약속을 떠올렸고 눈물을 흘렸다. 우서리는 어린시절 엄마가 자신의 바이올린을 주자 "바이올린 나 주는 거야? 내가 꼭 엄마 꿈 이뤄지게 해줄게. 꼭 세계적인 유명 바이올리스트 돼서 무대에서 예쁜 드레스 입고 독주회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공우진은 뒤에서 우서리가 우는 모습을 지켜봤다.

공연을 마친 후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집으로 돌아왔다. 우서리는 한 밤 중에 양파를 까는 알바를 시작했고 눈물을 흘렸다.

공우진은 또 우서리가 우는 모습을 발견했다. 우서리가 자신의 손으로 눈물을 닦으려 하자 그녀의 손을 붙잡았다. 이어 "그 손으로 닦으면 안 될 거 같아서 잡았어요"라며 우서리의 볼을 감싸고 그녀의 눈물을 닦아줬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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