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발언 일삼은 日 극우 채널들에…유튜브 '문 닫아라!'

최호원 기자 bestiger@sbs.co.kr

작성 2018.08.07 21:16 수정 2018.08.07 21:4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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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튜브가 최근 일본 극우 세력의 동영상 채널들을 잇따라 폐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에 대한 도 넘은 혐오 발언 때문입니다.

도쿄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우익 인사인 다케다 쓰네야스의 유튜브 채널입니다.

다케다는 인터넷에서 수시로 혐한 발언을 일삼아왔습니다.

[다케다 쓰네야스/일본 우익 인사 (지난해 12월) : 한국은 '전에 있던 두목'을 원한으로 쓰러뜨리는 역사가 수천 년간 이어졌어요. 박근혜를 원한으로 쓰러뜨렸고 그전엔 리 아키히로(이명박) 였죠. 일본도 전에 있던 두목이죠.]

유튜브는 지난 5월 다케다의 발언이 운영 정책에 어긋난다며 채널을 폐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유튜브가 지난 7월까지 일본의 보수 채널 2백여 개를 정지 또는 폐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부분은 허위 내용으로 다른 나라나 민족을 비방해온 넷 우익 채널들입니다.

일본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친일 미국인 '텍사스 오야지' : 한국군은 베트남 여성들을 성 노예로 만들어 강제로 위안부를 시켰는데, 그 수는 3만에서 5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유튜브에 이어 다른 IT업체들도 혐오 발언 근절에 나섰습니다.

페이스북과 애플은 9·11테러가 미 정부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미국 음모론자 알렉스 존스의 콘텐츠를 일부 차단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계정을 폐쇄한 뒤에도 추종자들이 오히려 더 늘거나 우회 채널을 만드는 경우도 많아 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