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리바게트로 잘 알려진 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둘째 아들, 허희수 부사장이 액상 대마를 밀수해 피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SPC그룹은 "허 부사장을 모든 보직에서 즉시 물러나도록 했고 경영에서 영구 배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동부지검은 허희수 SPC 그룹 부사장을 해외에서 액상 대마를 몰래 들여와 피운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구속 상태의 허 부사장을 상대로 마약을 들여온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대마 밀수를 도운 공범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허 부사장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로 이른바 3세 경영인입니다.
지난 2016년, 미국의 유명 버거 체인점을 국내에 들여와 흥행시키면서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SPC그룹은 마약 사건을 일으킨 오너 3세를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허 부사장을 "그룹 내 모든 보직에서 즉시 물러나도록 했고 앞으로 경영에서 영구 배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PC 그룹은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부당 내부거래 의혹이 제기돼 지난 4월부터 국세청의 세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