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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근우 "이제는 내 1루수 미트로"

한화 정근우 "이제는 내 1루수 미트로"
정근우(36·한화 이글스)는 7일 잠실구장에 도착하자마자 1루수 미트를 끼고 이리 저리 살폈다.

"이제 제 미트로 수비합니다." 새로운 무기가 될 1루수 미트를 내보이며 정근우는 호탕하게 웃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2루수였던 정근우는 이제 1루수로 뛴다.

7월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처음 1루수로 나선 정근우는 낯선 자리에 잘 적응했다.

정근우도, 한용덕 한화 감독도 "정근우의 올 시즌 포지션은 1루수"라고 말한다.

하지만 열흘 동안 정근우는 구단이 제공한 1루수 미트로 경기하고, 훈련했다.

준비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정근우가 처음 1루수로 나선 7월 27일, 경기 직전에 한 감독이 "1루수로 나설 수 있겠나"라고 물었고 정근우는 "한 번 해보겠다"고 했다.

손꼽히던 2루수였던 정근우는 1루에서도 뛰어난 수비 능력을 뽐냈다.

1루수로는 몸집이 작지만, 빠른 움직임으로 단점을 극복했다.

1루수 자리에 적응하는 사이, 주문했던 1루수 미트도 도착했다.

정근우는 "구단이 제공한 미트도 좋았지만, 그래도 수비수는 자신의 글러브를 쓰는 게 좋다. 새 미트가 손에 잘 맞는다"고 했다.

정근우가 미트를 더 길들일 시간도 있다.

한용덕 감독은 7일 잠실 두산전에서 이성열을 1루수로 기용했다.

정근우는 1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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