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서 정박 중인 어선이 갑자기 물이 새면서 가라앉았다.
7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울진 후포항 여객선터미널 옆 부두에 정박해 있던 후포 선적 75t급 통발어선 H호가 갑작스러운 침수로 가라앉았다.
울진해경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양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배 기름탱크를 차단하고 주변에 기름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오일펜스를 설치했다.
이 배는 지난달 26일부터 조업을 하지 않은 채 후포항에 정박 중이었다.
해경 관계자는 "선주가 하루 전에 확인했을 때도 별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며 "배를 인양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울진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