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미용실에 5살 아들을 홀로 두고 사라진 30대 중국 동포가 사흘 만에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한 미용실에 5살 아들을 두고 사라진 혐의로 36살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의자는 아들을 두고 사라진 뒤 미용실로 전화를 걸어 "아내가 아이를 찾으러 올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아들을 버리려고 했던 건 아니다"며 "원장이 아내에게 연락해 줄 것으로 생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고의적으로 아들을 유기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