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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으로부터 우리 국민 1명 송환…정부 "인도주의적 조치"

<앵커>

북한이 오늘(7일) 불법 입국으로 단속된 우리 국민 1명을 돌려 보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정부는 인도주의적 조치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부는 오늘 오전 11시 판문점을 통해 우리 국민인 34살 남성 서 모 씨를 북측으로부터 인계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측은 어제 오전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명의의 통지문을 보냈습니다.

지난달 22일 북측 지역에 불법 입국해 단속된 우리 국민 1명을 오늘 오전 판문점을 통해 돌려보내겠다는 내용입니다.

우리 측은 어제 오후 인수 의사를 북측에 통보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습니다.

서 씨는 이에 따라 북한 당국에 불법 입국으로 억류된 지 16일 만에 송환됐습니다.

정부는 북측이 우리 국민을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돌려보낸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우리 국민 송환 조치는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안다고 통일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서 씨는 현재 정부 합동 심문센터에서 구체적인 입북 경위와 목적, 단속된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서 씨가 북한으로 넘어가기 전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송환된 서 씨는 정부가 그간 파악해 온 우리 국민 억류자 6명과는 다른 인물로 정부는 그동안 이들의 억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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