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주] 남원 공공의료대학 '4년제 의전원'으로 체제 확정

<앵커>

남원에 들어설 공공의료대학의 학제가 4년제 의학전문대학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전라북도와 남원시는 아쉽기는 하지만 정부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부지확보 등의 후속 절차가 빠르게 이뤄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교육부는 대학설립심의위원회를 열고 4년제 의학전문대학원 학제를 골자로 한 국립 공공의과대학원 설립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해 남원에 짓기로 한 공공의료대학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교육부는 개교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예산부담을 줄이기 위해 의전원 체제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공 의전원의 정원은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하며, 지역별 의료취약지 등을 고려해 시·도별로 학생을 배분해 선발합니다.

공공의전원 학생은 정부가 학비를 전액 지원하는 대신 졸업후 도서지역과 농어촌 등 의료 취약지역에서 일정기간 의무 근무하도록 했습니다.

수련병원은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이, 남원의료원 등 지역의료원은 협력병원으로 참여합니다.

6년제 공공의과대학 설립을 요구했던 전라북도와 남원시는 심의위원회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의대 설립을 고수할 경우 1천 명 이상 정원과 건물, 부지 확보가 어려워 예정된 2022년 개교가 힘들다고 판단해서입니다.

[이환주/전북 남원시장 : 우리 지역사회도 아쉬운 점은 있지만 2022년 개교가 더 먼저이기 때문에 개교하는데 모든 역량을 모아서 순조롭게 개교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공공의전원 설립부지는 남원의료원 인근 KT&G 원료공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교육부는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대학 설립을 위한 세부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