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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스 오!클릭] 거센 불길에도 아이 먼저…中 울린 모정

화마 속에서 아이들을 구하고 자신은 목숨을 잃은 한 어머니의 사연이 중국을 울리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이런 생각이 드네요. '어머님은 위대하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입니다. '화마 속 모정'

지난 3일 오전 중국 허난성 쉬창시의 한 아파트 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아직 소방관들은 도착하지 않았는데 불길은 계속 번지는 긴박한 상황.

남매를 키우는 어머니는 마음을 굳게 먹고 먼저 침대 매트리스를 창문 밖으로 던져 행인들에게 잡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행인들은 힘을 모아 매트리스를 잘 잡아줬고 어머니는 2살 딸과 9살 아들을 잇달아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게 했습니다.

두 아이는 다행히도 푹신한 매트리스 위로 떨어져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유해가스를 너무 많이 마신 나머지 뛰어내리지 못했습니다.

매트리스를 잡고 기다리던 행인들이 "빨리 뛰어내리라"고 외쳤지만, 어머니는 정신을 잃었는지 뛰어내리지 못해 보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잠시 후 소방관들이 도착해 어머니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그날 오후 결국 숨지고 말았습니다.

누리꾼들은 "모정의 위대함에 새삼 고개가 숙여지네요…" "멋진 어머니를 둔 남매, 꿋꿋하게 살아가길 바랍니다 "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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