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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버킷→백만 프로젝트…루게릭병원 건립 움직임은 계속된다

아이스버킷→백만 프로젝트…루게릭병원 건립 움직임은 계속된다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진행 중인 가운데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비영리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공동대표 박승일 션)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비 모금을 위한 백만프로젝트가 7일부터 236km의 제주 자전거 종주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올해로 4번째 도전인 백만프로젝트의 출발은 더욱 특별하다. 지난 4월 말에 마련한 루게릭요양병원 부지에서 시작해서 김포공항까지 자전거로 종주한 후 제주로 이동해 루게릭병을 알릴 계획이다. 범국민적 참여와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일반인 20여 명을 추가로 모집해 새로운 멤버로 결성하여 함께 달린다.

지난 2015년 처음 승일희망재단과 인연이 되어 올 해로 네 번째 참여하는 백만프로젝트는 한병선(28), 김민우(29), 박한근(22) 세 명의 청년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자의 학업과 직장 일에도 불구하고 매해 여름마다 자전거를 타며 루게릭병을 알리고 루게릭요양병원 건립비 모금을 위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세 청년이 지난 3년 동안 전국을 자전거로 종주한 전체 거리는 약 8,299km로 총 3,518만 원 이상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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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루게릭병 환우와 함께 달린다는 의미로 23명의 환우의 이름을 자전거에 달고 제주 해변도로를 달리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영상으로 담아 루게릭병 환우에게 전할 계획이다.

또한 단체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통해 루게릭병을 알리는 등의 모금 활동도 진행한다. 이번 2018 백만프로젝트를 위해서 코오롱, 리밴드, 이뜨랜리조트, 아트그리메, 바이탈에어코리아, 삼다수, 그리스신화 박물관에서 후원을 해주었다.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 박승일은 “23명의 용사들 건투를 빕니다. 다음에 저도 꼭 함께하고 싶습니다.”라는 응원의 문구를 글자판으로 완성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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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동대표 션은 “일반인 분들의 참가가 함께 이뤄지는 것을 보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더욱 든든하다. 다양한 방법으로 루게릭병을 알리고,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힘을 실을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 매해 도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루게릭병을 알릴 수 있길 바라고, 하루 빨리 병원을 건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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