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컵대회에서 흥국생명이 베트남 초청팀 베틴뱅크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흥국생명은 한 수 아래의 베틴뱅크를 강력한 서브로 압도했습니다. 서브에이스를 무려 21개나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FA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김미연이 서브에이스 9개를 포함해 21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는 김미연과 이한비가 나란히 3연속 서브 에이스를 올리는 등 서브로만 10득점을 기록했습니다.
1시간 6분 만에 가볍게 승리를 거둔 흥국생명은 내일(8일) 현대건설과 2차전을 치릅니다.
현대건설은 1차전에서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 도로공사를 3대 0으로 눌렀습니다.
베테랑 황연주가 양 팀 최다인 17점을 올렸고 프로 2년 차 신예 김주향도 15득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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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핸드볼 대학선수권 남자부에서 우리나라가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결승전에서 홈팀 크로아티아를 36대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남자 핸드볼이 대학 대회지만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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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이 강호 미국을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후반 31분 하야시가 그림 같은 중거리 슛으로 결승 골을 터뜨렸습니다.
27m 거리에서 찬 공이 절묘한 포물선을 그린 뒤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2년 전 이 대회 3, 4위전에서 미국을 1대 0으로 꺾었던 일본은 이번에도 똑같은 스코어로 미국에 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