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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내 '온실 지구'…기온 4∼5℃, 해수면 10∼60m ↑ 가능성"

"수십 년 내 '온실 지구'…기온 4∼5℃, 해수면 10∼60m ↑ 가능성"
세계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더라도 수십 년 내에 고온 현상과 해수면 상승이 나타나는 '온실 지구'에 진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AFP·dpa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현재 지구에서 매년 발생하는 것처럼 극지방의 얼음이 계속해서 녹고, 훼손으로 삼림이 줄어들며 온실가스 배출이 최대치를 기록하게 되면, 지구의 미래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경고음이 또 한 번 울린 것입니다.

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와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호주국립대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한 논문에서 세계가 소위 '온난기'에 접어들 수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는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2도 이상 상승할 때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지점을 넘어서면 지구 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4∼5도, 해수면은 현재보다 10∼60m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는 수십 년 내에 벌어질 수 있다면서 이번 세기말 혹은 그보다 더 일찍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구진은 세계가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지키더라도 온난기 진입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호주 남극기후생태계협력연구센터(ACECRC)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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