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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기환 전 수석 소환…'스폰서 판사 보도' 무마 의혹

SBS뉴스

작성 2018.08.07 10: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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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정처가 부산 스폰서 판사 사건을 축소 은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현기환 전 정무수석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현 전 수석은 2년 전 의혹에 대한 취재가 시작 되자 보도를 무마하기 위해 언론사에 연락한 적이 있다고 검찰에서 시인했습니다.
 
임찬종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수감돼 있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난주 불러 조사했습니다.

부산 스폰서 판사 의혹을 처음 폭로했던 건설업자 이 모 씨는 지난달 SBS와 단독 인터뷰에서 동업자였던 정 모 씨와 함께 당시 문 모 판사와 현 전 수석을 100여 차례 접대했으며 문 전 판사와 현 전 수석은 특별한 관계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같은 내용의 이 씨 진술을 확보하고 있던 검찰은 법원행정처가 지난 2015년 당시 문 판사의 비위 정황을 포착하고도 제대로 징계하지 않은 과정에 현 전 수석이 개입했는지 추궁했습니다.

현 전 수석은 검찰 조사에서 문 전 판사, 업자 정 씨 등과 어울린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또 2016년 가을 판사 비위 은폐 의혹을 한 신문사가 취재하자 보도를 무마하기 위해 신문사에 연락한 사실도 시인했습니다.

그 때문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당시 해당 신문사는 관련 보도를 하지 않습니다.

검찰은 현기환 전 수석을 조만간 다시 소환해 판사 징계 무마와 상고법원 추진 과정에서 법원행정처와 접촉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이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