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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 "신혜선 때문에…무섭다" 눈물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 "신혜선 때문에…무섭다" 눈물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이 신혜선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9, 10회에서 공우진(양세종 분)과 우서리(신혜선 분)은 한 층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공우진은 미팅 중에 우서리가 바 입구를 들어가는 모습을 발견하고, 그녀가 바에서 알바를 한다고 오해해 바에 들어가 우서리를 찾다가 불량배들에 의해 끌려 나왔다. 이 모습을 우서리가 보고 놀라 "길에서 줄자, 좀…"이라고 또 다른 오해를 했다가 공우진이 자신 때문에 그런 상황에 처한 것을 알게 돼 미안해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길을 걸었다. 우서리는 공우진에게 "내 눈엔 아저씨가 좋은 사람인 것을 일부러 숨기는 것 같다. 마음을 웅크리고 있는 사람 같다"고 말했고, 공우진은 우서리의 말에 새삼 놀랐다.

이후 공우진은 우서리가 한밤 중 육교 위에서 달을 향해 손가락으로 토끼 모양을 만든 모습을 보고 과거 버스 사고를 떠올리며 혼란스러워했다. 급기야 다음날 어린 시절 상담을 받았던 신경정신외과 전문의에게 찾아갔다.

공우진은 전문의에게 전날 이야기했고, 전문의는 "힘들긴 하겠지만 무조건 피하기보다 서로 다른 대상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플래시백 현상을 걱정하는 공우진에게 "편안한 곳을 생각하며 심호흡을 하라. 편안하고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려라"라고 했다.

공우진은 "무섭다. 그 사람하고 가까워져서. 그 기억이 들추게 될까 봐. 또 누군가의 인생에 얽히게 될까 봐 무섭다"고 눈물을 흘리며 털어놨다.

공우진은 상담을 받고 사무실로 돌아와서 기염을 토해야 했다. 우서리가 "오늘부터 일하게 된 우서리라고 한다. 공 디자이너님"이라고 해맑게 웃으며 인사해 넋이 나간 표정을 지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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