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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태극마크…'땅콩 검객' 남현희, AG 최다 金 도전

<앵커>

키가 작아 '땅콩 검객'으로 불리는 남현희 선수가 벌써 5번째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기록에 도전합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도하와 광저우를 거쳐 한 살배기 딸 앞에서 정상에 선 인천 대회까지.

아시안게임에서만 금메달 6개를 목에 건 남현희는 여전히 '펜싱 코리아'의 핵심입니다.

태극마크를 단지 꼭 20년째. 자카르타에서는 5회 연속이자 자신의 7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리스트 등극을 노립니다.

[남현희/여자 플뢰레 국가대표 : 금메달이었을 때 딸이 더 많이 좋아하기 때문에 목표로 한 메달 개수를 이루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금메달 따고 싶어요.]

155cm 작은 키의 단점을 빠른 발로 이겨내느라 무릎 연골이 파열돼 지난 5월 수술대에 올랐던 남현희는 이번에도 보란 듯이 역경을 이겨냈습니다.

수술 후 한 달 만에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에선 팀을 정상으로 이끌며 자신의 국제대회 메달 수를 98개로 늘렸습니다.

[남현희/여자 플뢰레 국가대표 :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개 메달을 보태면 100개 목표 달성을 개인적으로 하기 때문에 용기를 가지고 마무리 잘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여자 플뢰레의 산 역사인 37살의 '엄마 검객'은 이제 화려한 피날레만 꿈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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