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 발암의심 물질' 얼마나 위험하고, 왜 들어갔나?

노유진 기자 knowu@sbs.co.kr

작성 2018.08.06 20:56 수정 2018.08.06 22: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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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들으신 174개의 제품이 무엇인지는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내용 취재한 노유진 기자와 좀 더 이야기해보겠습니다.

Q. 발암의심물질 약, 얼마나 위험한가?

[노유진/기자 : 네, 발암의심물질이 얼마나 들었느냐가 중요한 것인데요, 제지앙 화하이 사의 원료로 만든 고혈압약으로 식약처가 계산한 결과입니다. 이 원료가 문제가 된 것은 2015년 이후거든요.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그러니까 약 3년 동안 꾸준히 먹었다면, 11,800명 가운데 1명은 암에 추가로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 연구를 보면, 4년 동안 이 발암의심물질이 든 약을 먹었을 때 8천 명 중 1명이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1만 명당 1명이라니까 확 와닿지 않을 것 같은데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1급 발암물질 벤조피렌을 2리터 물에 0.5ppb농도로 타서 매일 같이 먹었을 때 걸릴 확률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Q. 어떻게 또 발암의심물질이 나왔나?

[노유진/기자 : 우리 식약처는 아직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DMF라는 용매에 '아질산'이라는 화학물질이 섞일 때 NDMA라는 발암의심물질이 생성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문제가 된 회사의 공정서를 보면 DMF 용매를 쓰지 않은 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래서 식약처는 보고를 제대로 받은 것인지, 허위로 보고를 한 것인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