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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명 사상' 세종시 아파트 화재 "전기적 요인으로 발화"

'40명 사상' 세종시 아파트 화재 "전기적 요인으로 발화"
40명의 사상자를 낸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 화재는 전기적인 요인으로 발생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종경찰서에 따르면 국과수는 최근 "발화구역은 지하 1층 1303동 좌측이고, 이곳에 있던 전선에서 끊어진 흔적, 즉 단락흔이 발견돼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의 감식 결과를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단락흔이 발견된 전선은 전등과 연결된 선으로 설계 도면상에 있지 않지만, 지하층 공사를 위해 임시로 설치한 것입니다.

국과수는 그러나 이 전선이 왜 끊어졌는지는 밝히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전선이 끊어진 이유는 무엇인지, 전선이 끊어져 불이 난 데 책임이 있는 공사장 관계자가 있는지 등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다만 국과수 감식 결과가 누군가의 과실이나 실수에 따라 불이 난 것은 아니라고 나온 만큼 처벌 대상을 가려내는 등 수사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6월 26일 낮 1시 10분쯤 세종시 새롬동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 지하에서 큰불이 나 근로자 3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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