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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네일샵서 거부당한 뇌성마비 손님에 직접 손톱 칠해준 마트 직원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8.06 15:42 수정 2018.08.07 16: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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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샵에서 거부당한 뇌성마비 손님에게 직접 손톱 칠해준 마트 직원한 마트 직원의 친절한 행동이 따뜻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미시간주 버튼에 있는 월마트 출납원 에보니 해리스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해리스 씨는 같은 월마트 매장 내 네일샵에서 한 손님이 거절당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 다가간 해리스 씨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손님 안젤라 피터스 씨가 뇌성마비에 걸려 손을 떤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았다는 겁니다.

해리스 씨는 시무룩하게 돌아서는 피터스 씨를 그대로 보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쉬는 시간을 활용해 직접 피터스 씨의 손톱 관리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함께 매니큐어 쇼핑을 마치고 두 사람은 월마트 내 써브웨이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해리스 씨는 "손을 떨어서 미안하다"고 계속 사과하는 피터스 씨에게 "그렇게 말하지 말라. 정말 괜찮다"고 안심시키며 매니큐어를 칠해주었습니다.

그러자 피터스 씨도 작업 내내 환하게 웃으며 편안하게 손톱 관리를 받았습니다.
네일샵에서 거부당한 뇌성마비 손님에게 직접 손톱 칠해준 마트 직원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써브웨이 직원 태시아 스미스 씨는 두 사람의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공개했습니다.

스미스 씨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글썽거렸다"며 "직원의 작은 선행이 손님을 계속 웃게 했다"고 해리스 씨를 칭찬했습니다.

이에 해리스 씨는 "나는 네일샵에 아무런 감정이 없고 비난할 생각도 없다"며 "다만 내 이야기를 통해서 사람들이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한 번쯤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이어 "누구나 예쁘고 멋있게 보이고 싶어 한다. 장애가 있든, 인종이 어떻든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이다"라며 "우리는 모두 우리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상대를 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Tasia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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