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승진·공사수주 혐의'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경찰 조사

공무원 승진·공공사업 수주 청탁 받고 돈 챙긴 의혹…서 청장 '혐의 부인'

'승진·공사수주 혐의'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경찰 조사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이 편의를 봐준 대가로 돈을 챙겼다는 의혹으로 6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았다.

6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서 청장이 전날 오후 6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자정까지 이어지는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 청장은 2015년에 윤장현 당시 광주시장과 친분을 내세워 공무원 승진, 공공기관 발주사업 수주 등 청탁을 받고 수백만원에서 1천만원 상당 현금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서 청장은 2014년 지방선거 때 윤장현 시장후보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 청장이 '고문으로 일하면서 업체로부터 급여 성격의 돈을 받았다가 나중에 돌려줬다'고 진술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고 말했다.

서 청장을 둘러싼 의혹은 올해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불거졌다.

의혹을 제기한 조모(50)씨는 자신이 돈을 전달했다며 지방선거를 9일 앞두고 경찰에 자수서를 냈다.

경찰은 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조씨도 서 청장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서 청장의 경찰 소환 조사는 6·13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주와 전남지역 광역·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처음이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마치고 나서 서 청장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