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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선이라 믿었던 악에 대하여"…공지영 신작 '해리'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새로 나온 책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해리' / 공지영 지음 / 해냄]

불의한 인간들이 만들어낸 부정의 카르텔, 그리고 이에 맞서는 약한 자들의 투쟁.

소설 해리는 의문의 사건을 통해 거대한 세력인 종교단체와 복지단체, 그 속에 가려진 비리와 부패를 파헤치는 내용입니다.

[공지영/작가 : 우리가 쉽게 선이라고 믿고, 정의라고 믿었던 수많은 사람들이 행하는 악에 대한 묘사가 새롭게 우리가 경계해야 하고 그래야 한다는 저의 문제의식이 이 소설을 낳게 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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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중얼, 간다' / 박준영 지음 / 시와 세계]

개구리 왕눈이, 코난, 짱가 등 40여 편의 만화 주제가를 만든 박준영 시인이 시집 '중얼중얼, 간다'를 내놨습니다.

간결하지만 서정적이고 재치 넘치는 표현 속에 시인은 다양한 추억을 시속으로 끌어옵니다.

'중얼중얼, 간다'는 한국문인협회가 시상하는 제11회 한국문학백년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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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번의 낮', '열다섯 번의 밤'/ 유진 지음 / 1984 북스]

함부로 다루었던 가족사진이나 사라져버린 건물 관리인, 낡은 스웨터와 버려진 냉장고, 소설가 신유진이 산문집 '열다섯 번의 낮'과 '열다섯 번의 밤'을 내놨습니다.

프랑스에서 이방인으로 느끼는 소소하지만 다양한 일상들, 너무 평범거나 너무 초라해서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것들 속에서 숨겨진 의미를 찾아내는 작가의 기록이 아름다운 산문으로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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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논쟁으로 본 한국경제' / 강신홍 지음 / 아모르문디]

제3공화국의 경제 발전에서 IMF 외환위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까지 책은 이후 경제민주화 논쟁 속에 우리 사회에 일어났던 커다란 변화와 이슈들을 짚어봅니다.

작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CEO상은 어떠해야 하는지,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재벌 개혁의 해법도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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