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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김경수, 핵심 쟁점은 '킹크랩 참관 · 인사청탁'

<앵커>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김 지사는 출석에 앞서 자신을 향한 모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는데요, 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안상우 기자. (네, 저는 지금 특검 사무실에 나왔습니다.) 김 지사가 특검 출석 전 몇 가지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6일) 오전 9시 26분 이곳 특검 사무실에 앞에 도착했습니다.

김 지사는 특검 도입을 누구보다 먼저 요구하자고 주장한 사람이 바로 본인이라면서 자신을 향한 모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김경수/경남 지사 : (킹크랩 시연회 단 한 번도 보신 적 없습니까?) 네. 그런 사실 없습니다. (지방선거에서 드루킹에 도움 요청했다는 의혹이 있 습니다. 사실입니까?)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사무실로 올라간 김 지사는 허익범 특별검사와 인사를 나누지 않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오늘 조사는 특검 사무실 내부에 마련된 영상 녹화실에서 이선혁 부장검사 등이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안상우 기자, 오늘 조사의 주요 쟁점은 어떤 겁니까?

<기자>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김 지사의 댓글 조작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회 실제로 참석했는지 여부입니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의 출판사 사무실에 방문한 적은 있지만 킹크랩의 존재를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다른 하나는 김 지사가 드루킹에 지방선거를 도와달라며 총영사직을 먼저 제안했다는 의혹인데요, 김 지사는 이에 대해서도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한 사실이 없고 인사 추천도 드루킹이 먼저 요구했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양측의 주장과 진술이 엇갈리는 가운데 오늘 조사에서 특검은 대질 신문을 아직까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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