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부, BMW에 추가자료 요구…"거론되는 다른 화재 원인도 확인"

정부, BMW에 추가자료 요구…"거론되는 다른 화재 원인도 확인"
정부가 BMW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EGR 모듈 결함 외에 다른 원인이 있는지 보기 위해 BMW에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BMW는 EGR 모듈 결함을 최근 차량 엔진 발화 원인으로 지목하고 리콜을 시행하고 있지만, 제어 소프트웨어 결함이나 흡기다기관의 내열성 문제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BMW로부터 지난 4일 자정쯤 EGR 모듈 결함과 관련한 기술자료를 받았지만 BMW 측의 설명만으로는 우려가 불식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국토부는 추가 자료도 받아 BMW 차량의 화재 원인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외부 전문가에게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원인 분석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전문가에게는 자료를 제공하고 의견을 수렴할 방침입니다.

최근 긴급 안전진단을 받은 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국토부는 해당 서비스센터가 안전진단을 미흡하게 시행한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담당 공무원을 현장에 급파해 확인한 결과 안전진단을 한 서비스센터 직원이 부실하게 진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BMW 서비스센터는 엔진에 내시경을 넣어 EGR 부품의 화재 위험 여부를 판단하고 있는데, 목포 서비스센터는 부품의 겉면만 보고 내부 상태는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