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규모 공동주택 경비실에 미니 태양광 무상 보급

서울시가 폭염에 취약한 300세대 이하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의 경비실에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이달부터 공동주택 경비실을 에너지 취약시설로 분류해 2022년까지 경비실 4천500개소에 미니태양광을 무상 보급합니다.

올해는 1천개소 설치를 목표로 추진하며 현재까지 27개 경비실에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경비실 1개소에 설치되는 미니태양광은 300W급 2기로, 총 9천 개의 미니태양광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56억 원 규모 예산은 솔라테라스,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등 보급업체의 재능기부와 태양광 모듈 및 인버터 제조사의 자발적 원가인하 공급, 기업과 단체 등의 에너지복지기금 등으로 마련합니다.

서울시는 일반 공동주택 세대에 지원하는 동일수준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공동주택 경비실의 면적은 대략 6평 내외로, 미니태양광 300W급 2기를 설치할 경우 6평형 벽걸이 에어컨은 최대 4시간 이상, 선풍기를 설치할 경우에는 온종일 가동하기에 충분하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시는 공동주택 경비실 미니태양광 무상설치 사업 참여희망 기업과 단체들의 신청을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와 서울에너지공사 태양광 지원센터를 통해 받습니다.

(사진=연합뉴스)